DJ노트
봄소식 또 전하러 왔어요~
봄비라고는 하지만...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내려가서 춥네요.
아직 두꺼운 겨울외투를 정리해 넣는 것은 망설여 지는 날씨지만...
봄이 이미 가까이 와 있답니다.
일단 저희 집안에 온 봄을 보여드릴까요?
시댁 마당에 있는 개나리 가지를 꺾어와서 물에 담궈놨더니...
이렇게 활짝 꽃이 폈네요~
하지만...
예쁘다구 아무데서나 막 꺾어오심 안되요~^-^
작년 봄에 샀던 프리지아~
그새 식구까지 늘려 꽃을 피우기 시작했답니다.
지금 저희 집안은 프리지아 향기로 가득해요.^-^
지난 금요일에 제 친정인 대구에 갔다가 방금 대전으로 돌아왔답니다.
대구는 대전보다 남쪽이라 그런지... 봄의 증거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친정집 골목 어귀의 빈집에는 이름 모를 노란 꽃이 만발해...
동네 구석구석에 꽃향기가 가득했답니다.
그리고...친정집 마당엔 튤립 잎들이 잔뜩 돋아나 있었어요.
얼떨결에 외갓집까지 다녀왔는데요.
외갓집은 경남 밀양에 있답니다.
밀양에서 발견한 봄의 증거들...
예쁘죠??
봄날씨가 완연해지고 여기저기서 꽃들이 만발하면 눈에도 보이지 않을 작은 풀꽃들이...
어찌나 예뻐보이든지요.
봄비가 그치고...
따뜻한 날이 계속되면...
곧 대전에서도 양지바른 곳을 구석구석 쳐다보다보면...
이런 꽃들을 발견할수 있을지도 몰라요.^-^


이번엔 봄비랑 어울리는 노래 한곡 신청해 볼까요?
클래지콰이- Nova Bos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