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결혼하고 첫 신랑 생일이예요~
오늘 저희 부부가 결혼후 처음 맞이하는 신랑 생일 이예요.
얼마전에 결혼한지 100일이 지나고, 만난지 1000일이 지난 후,
오늘은 신랑의 생일이네요.
그런데 저희 오늘 아침부터 큰 싸움을 하고 말았어요.
출근하는 신랑을 붙잡고 더이상 큰소리 치고 싸우는거 싫어서 보내놓고서는,
혼자 계속 화가 안풀려서 울고 문자 보내고..
배려..
3살 많은 신랑이 결국 제 고집을 꺾지못하고 먼저 다가오고 화해의 손을 내밀어 주었거든요.
이렇게 늘 저에게 져주고, 먼저 미안하다고 말해주는 신랑이 있어서 참 다행이죠?
이런 저희 신랑이 오늘 1월 26일. 생일을 맞이하였어요.
오후에 마트가서 커다란 봉투 한가득 장을 봐왔어요.
지금 저희집엔 맛있는 소고기미역국과 갈비찜 냄새가 퍼지고 있다죠.
어제 티비보다가 신랑이 갈비찜 나오는걸 보고는 매운갈비찜이 먹고 싶다고 하길래
만들고 있거든요.
아직 신혼이라 음식하는건 늘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만드는데,
항상 맛있다고 밥그릇 싹싹 비워주는 신랑.
신랑에게 생일 축하한다고 꼭 전해주고 싶어요.
공군사관학교 감찰실 박성빈 대위님.
생일 축하해요.
항상 당신 편이고,
늘 당신 뿐이예요.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태어나줘서, 또 나와 결혼해줘서 감사해요.
당신의 귀염둥이 썰이가.
신청곡이요!
신랑이 요새 좋아하는 곡이예요.
슈퍼주니어 동해 & 은혁 - 떴다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