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천사 아빠입니다.
꽃천사는 우리 아가 태명이예요. 태명만 듣고 딸이라고 짐작하시겠지만....
우리 꽃천사는 듬직한 아들이랍니다.
딸을 바라던 못난 아빠, 엄마가 당연히 딸일거라고 생각하고 덜컥 꽃천사라고 이름을 지어 버렸어요.
그래서 아빠, 엄마는 꽃천사에게 미안한게 너무 많아요.
처음에 아들이라고 했을때 표시는 안내었지만 내심 조금 섭섭해하고 태명도 꽃돌이로 바꿀까 생각도 했었지요.
하지만 처음부터 꽃천사라고 뱃속에서 들었을 우리 아가가 햇갈려 할까봐 태명은 꽃천사 그대로 부르기로 했지요.
엄마도 일을 하느라 바쁘고 아빠도 일하고 퇴근해 집에 오면 우리 꽃천사랑 잘 놀아주지도 못하고 피곤하다고 일찍 잠들어 태교다운 태교 한번 제대로 못해주고 사다놓은 태교 동화는 읽어 줘야 할게 아직 반 이나 남아 있네요.
이런 부족한 아빠, 엄마지만 우리 꽃천사 엄마 뱃속에서 무럭무럭 잘자라 어느새 다음달이면 바깥세상으로, 아빠, 엄마를 만나러 나오네요.
듬직한 우리 아들 꽃천사...
못난 아빠, 엄마지만 별탈없이 잘자라준 우리 꽃천사가 아빠는 너무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답니다.
1달 남짓 남은 우리 꽃천사 만나는날...
얼마 남지 않았지만 아빠는 이제부터라도 우리꽃천사와 얘기도 많이하고 동화도 많이 읽어주고 오디오에서 나오는 무의미한 목소리의 동요보다 아빠가 불러주는 동요를 들려 줄거랍니다. 세상에 나온 우리 꽃천사가 목소리만 들어도 아빠를 알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