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산타할아버지 전 착한 딸이예요
못 말리는 저희 딸은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이랍니다.
얼마전 학교 시험시간에 5분만에 시험 문제를 다 풀고 시간이 남는다며 정성껏 산타할어버지께 편지를 썼더라구요.
다른 아이들은 열심히 시험 볼 시간에 말이죠.
내용은 "산타할아버지 사랑해요 제가 갖고 싶은건 강아지 인형이예요. 동생을 갖다주시면 정말 좋겠지만요...오래오래 사시고 10년 뒤에는 꼭 봐요"
그러면"서 하교길에 문구점에서 발시려우실 산타할아버지를 위해 거금 2000원을 투자해 수면 양말을 사왔더라구요
"엄마 나 잘했지??"
저 수면 양말을 아빠가 신으면 분명 왜 아빠가 신냐고 뭐라 할테고... 수면 양말은 그냥 잘 뒀다가 아이가 크면 보여주려구요.
이 맘때면 모든 아이들이 산타 할아버지께 선물을 받고 싶어 갑자기 착한 아이로 돌변하곤 하죠.
아이들이 울거나 떼를 쓰면 엄마들이 한 번 쯤 해봤을말 " 착한 아이에게만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갖다주신다."
요즘 저희 딸은 참 착한 딸이랍니다.
여러분도 맘속에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갖다 주신다면 무슨 소원을 빌지 한 번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