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천복성..
쌓아온 공덕이 높아 몸이 영화롭고 귀하며 도처에서 재물이 들어와 융성하니 말년 운수는
태평이다. 그동안 뿌려온 인연마다 도와 나서니 가는 곳마다 재물을 얻는데 무엇이 부러우랴
만약 상업이나 사업을 전개한다면 거부가 되어 천금을 희롱한다. 과거의 고생을 탄식할
여유도 없이 쏟아지는 복에 환호를 올린다. 작으면 작은대로, 많으면 많은대로 충족하니
부자가 아닌가. 말년운은 여의륜행이니 용이 여의주를 얻은 격이다. 온갖 재주를 부릴 수 있는
능력이 곧 여의주를 돌림과 같으니 남을 돕는 일에 변화무쌍한 둔갑술을 씀직하다.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재주를 부려, 원하는 이들마다 깜짝 놀라게 하라. 본래 여의주는
재주를 부려야 그 빛이 나는 법이다. 어려운 일을 이루게 하고 작은 일을 크게 하며 곤경에
든 이를 구제할 일이다. 인생이란 평등하나 인간마다 지은 바 업장이 다른 고로 없는 이는
없고 있는 이가 넘치는 게 인간 세상이다. 있고 없는 이가 골고루 나눠가지면 평등해질 것
같으나 본래 있음이란 지어 얻는 것이지 놀고 받는 것이 아니니, 인연을 맺는 이에게 인연만큼씩
문을 열어준다면 그들도 또한 여의주를 얻어 모두가 궁핍하지 않을 것이다.
평등은 나눠가질 수 없으나 평등한 나눔은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