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부부란 이런것...^^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 말이 정말로 맞는것 같아요..
금방 잡아먹을듯이 싸워도 언제 그랬냐는듯 또 웃고 ..
생각하면 뭘로 싸웠는지 생각안나고..
저도 그런것 같아요..서로가 서로에게 조금씩의 불만은 있지만 상대방을 위해서 조금씩 양보하는거죠..
며칠전 티격태격했지만 지금은 우리가 언제 싸웠어??라는 생각만 듭니다..^^
특히 오늘은 남편이 고맙더라구요..
아파트 물탱크청소하느라 물이 안나온다고 한걸 깜박하고선 물을 안받아놨었는데 알바하고 오니 태연하게 남편이
" 오늘 물 안나온다며?방송하던데?어떻게 씻냐? "하는겁니다..
"아...맞다..어떡하지? "전 걱정하며 수도꼭지를 틀었더니 차가운물이 아직은 조금 나오길래
설겆이 안한것들 하고 나니 딱 안나오지 뭐예요..
물이 안나오니 씻질 못하고 있는데..남편이
"따뜻한물 좀 받아놨어..아직 미지근할꺼야..ㅋㅋㅋ"
정말 고마웠어요..
이렇게 상대방을 조금만 생각해주면 서로가 기분이 좋구요..그 마음에 고마움을 느끼죠..
남편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물이 식기전에 얼른 씻었어요..
이렇게 한번씩 물이 안나올때 물의 소중함을 더 느껴집니다..
아껴써야지..아껴야지..생각하지만 막상 또 풍부해지면 그런 생각은 가물가물해 지는것 같아요..
물이 나올때까지 정말 물을 아껴써야해요..^^
서로가 조금씩만 생각하고 양보하면 서로다 좋잖아요..기분도 좋고..
지금 남편은 오후에 일때문에 자고 있구요..저는 점심준비중에 이렇게 남편의 조그만한 고마움을 쓰고 있어요.^^
갑자기 하늘을 보니 약간 흐리지만 기분은 맑은 느낌이 드네요..
기분좋은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잘 보낼것 같네요..
여보^^
항상 생각해줘서 고맙고 나도 더 잘 할께요..
앞으로 더 웃으면서 살아요..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노래신청할께요..
자.탄.풍...너에게 난 나에게 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