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보고싶다...
지난 일요일은 아빠 기일이었어요~
결혼도 한 이 나이에 아빠라고 하는 건 아빠가 살아 계실때 언제나 아빠라고 불러드리길 원하셨어요~
딱 10년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너무나도 보고싶은 우리 아빠...
떼쟁이 아이처럼 주저 앉아 발이 동동 굴러질만큼...보고싶습니다
예전엔 자주 꿈에 나타나시곤 했는데...요즘은 그렇지도 않네요~
후회되요~
이것저것 다 후회되네요~
아빠가 말 걸때 쌀쌀맞게 대답했던 거,심부름 하기 귀찮아 바쁜 척 했던 거,이것 저것
다 후회됩니다
보고싶어 미치겠다...알 거 같아요~
그리고 돌아오는 일요일엔 시아버님 기일...
결혼 후 4개월만에 돌아가셔서 너무 안타까운 시아버님...
가끔 아버님이 그리워요~
그래서인지 둘째 소연이는 아버님을 많이 닮았어요~ㅎㅎㅎ
지금쯤 두분이 만나 약주도 하시고 담소도 나누시고 하겠죠?
저랑 신랑 찬호랑 아기 낳고 이렇게 잘 살고 있다고 기특해하시겠죠?
두분을 생각하며 듣고싶어요~
김범수-보고싶다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