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런 날씨라고 칭하고싶네요.. 전.. 아직도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하지 못했으니까요..히히

며칠전... 퇴근한 신랑이... 나 오늘부터 다이어트한다! 식단은 채식으로 저녁은 단백질과 우유한잔으로
독한 맘 먹고하니까! 자기앞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지말래요..ㅠㅠ
신랑덕에 저까지 덩달아 다이어트를 하게 생겼지뭐예요...
그날밤 살살 꼬셔서 왜 그런맘이 섰어? 내가 그렇게 다이어트하라고 할때는 신경질만 내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말도 못 꺼내게 했놓고 무슨일이야? 물었더니.....

지난주에 친정집에 갔는데...
여자들은 비닐하우스에서 고추를 따고 남자들은 1년동안 모아놓은 고물을 정리했나봐요..
화물차에 가득실고, 고물상으로 가서 무게를 달아보니,160kg 란 무게에 형부와 남동생 그리고 신랑까지
완전 대박이다! 라고 말할때...
아주머니께서 나와서~ 거기 서 있는 남자분 내려오셔요? 고물이랑 같이 서있으면 어떻게해요?
하는말에 내려오니 고물이 60kg로 뚝!!
그 무게에 아무말도 못하고, 모두 입을 가리고 말았대요.. (아마도 허걱~ 이소리였겠지요?)
지금 이틀째인데.. 저를 아침저녁으로 들들 볶아요...
어제는 언니들이랑 간단히 치킨에 맥주먹고 들어갔더니... 맛있는냄새난다고 끙끙 거리는거예요..
나보고 어쩌라는건지...
신랑이 다이어트 성공하기전에 제가 먼저 성공할것 같아요...
언니가 나약한 울 신랑에게 기를 넣어주세요....ㅋㅋ

신청곡:바이브에 미워도 다시한번...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