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인생의 총운.. 시천귀.. ( 만월행 )
보름달이 중천에 떠 구름 한 점 보이지 않으면 세상은 밝고 고요하며 적막이 흐른다
보름을 차 올라 만월이 되었는 데 지나온 날들이 어찌 아름답기만 하겠는가.
정상에 오른 등산객처럼 기쁨과 회포가 한데 어울려 혹은 풍요하고 혹은 쉬고 싶을 테니
희비가 상반이다. 만월은 초승달로 떠올라 보름달이 될 때까지 석양을 지키는
외로움이 있어야 하듯 언젠가는 이루고야 말 정상을 향해 꾸준히 노력해가는 기다림으로
살기 때문에 때로는 강직하여 두려울 바가 없기도 하고 때로는 매사를 참고 견딜 줄 아는
지혜도 겸비하여 위엄있고 자태가 당당하여 굽힐 줄을 모른다.
의식은 가을 창고에 든 쥐처럼 풍족함 속에 가난의 고통이 무엇인가를 모르고 살지만
항상 내일에 이뤄진다는 기다림을 향해 노력해야 하는 수고로움도 뒤따른다.
말년 운이 만월을 약속하면 반드시 공명을 얻게 되어 만인이 우러러 볼 것이다.
복이 들면 부귀가 겸전 할 것이요, 권이 들면 권세가 높아 존경받을 것이며, 간이 들면
사회사업가로 덕망이 높고, 문이 들면 이름을 떨치며, 예가 들면 인생의 멋을 누릴 것이나
귀가 겹치면 신병을 초래하고 스스로 귀함을 모르게 된다. 만월은 말년에 부귀가
기다리고 있는 운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