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9월 11일
서른 일곱의 여자와 서른 아홉의 남자가  만나 처녀, 총각 딱지 뗀 지 1년이 됩니다. 차~암 늦게 뗐죠^^ 
나이가 꽉차 만난만큼 이것 저것 잴것도 없이 한눈에 짝지인 것을 알아봤습니다.
다행히 아기도 빨리 생겨서 올 해 엄마가 되었구요 10년 다닌 직장 휴직 하고 지금은 예쁜 딸과 하루종일 함께 합니다.
(그 덕에 오발도 매일 듣고 문자 참여도 가끔 했습니다. 라디오 프로그램에 사연 남기는 것은 머리털나고 처음입니다.)

남편은 직업이 목수라 지방현장에서 지내고 가끔 집에 옵니다.
거의 아기랑 둘이 지내는데 저에게는 오발이 좋은 친구네요.
그래서 오발로 부터 축하받는 기념일을 만들고 싶어요.

9월 11일은 추석 전날이라 시댁 광주에 내려가기에 9월 10일 토요일에 방송 해 주시면 집에서 아기와 편하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침 남편도 토요일에 집에 온다고 하니 함께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석씨와 만난 인연이 참 고마워요.
서로 응원해주고 보듬어주고 힘이 되어 주고 우리의 사랑 나무도 잘 키워요.
사랑해요 현석씨~! 

신청곡은 남편이 연애 할 때 저에게 불러 준 노래.
김성호의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습니까? 
혹은 제자가 축가로 불러주었던 이승환의 사랑하나요?
들려주심 고맙겠습니다.

오발 파이팅! 지영씨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