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리마인드 프로포즈
안녕하세요^^
저는 2009년 12월 19일에 결혼을 한 2년차 초보 남편입니다.
그리고 12월 9일에 예쁜 공주의 초보 아빠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 사연을 보낸 이유는 바로 제 삶의 반, 아니 전부를 차지하고 있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입니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2009년 오늘, 8월 25일에 저는 제 아내에게 프로포즈를 했거든요^^ 수전증이 있는데다 너~~~무 떨려서 목걸이 걸어주는데 부들부들 떨려 제대로 걸어주지도 못하며 어리버리 했지만요^^ㅋ
그리고 그 결과 그해 겨울 우리는 결혼을 하고, 어느 새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지금 그 때 했던 고백, 약속들을 잘 지켜나가고 있는지 돌아보며 이 글을 쓰고 있어요.
역시 생각하고 약속했던만큼 아내를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이 더 사랑으로 충만한 행복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늘 부족하고, 늘 장난끼 많고, 늘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하지 못하는 남편 때문에 마치 큰 아기를 키우는 것 같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 다시한번 다짐과 함께 프로포즈를 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아내, 나의 반쪽, 김지희 나와 결혼해 줘서 너무 고마워요
늘 부족한 오빠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당신의 마음이 오늘도 나를 살게 합니다.
처음 약속처럼 물질적 부는 아니지만,내가 당신을 이 세상 가장 행복한 부를 선물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은 언제나 변함없어요. 물론, 순간 순간 당신을 행복하지 못하게 했던 부분들이 있었기에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노력할거고, 한평생 당신과 살아가는 모든 시간들 속에 흔들림없는 사랑을 할께요. 당신은 나를 믿고, 난 당신을 믿는 사랑 변치 말고 살아요.
아, 그리고 요즘 나는 당신과 함께 봄(태명)이와 이룰 아름다운 미래가 너무 기대되고 설레입니다.
우리 공주님 만나는 날까지 태교 잘해서 가장 맑고 아름다운 아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요.
무엇보다 당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엄마가 될 수 있도록 나도 더 많이 웃음주고, 행복주는 남편, 아빠가 될께요^^
정말 사랑해요^^
여보~, 오늘도 나와 함께 이길을 걸어가줄래요??"
=>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