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결혼후 8년만에 장만한 울집으로 다시 입주하다~~~~
2009년3월14일 지금 다니고있는 회사의 당진지점으로 발령받아 가족이 모두 이사를할까 하다가 외동딸내미의 학교문제로 포기하고 저혼자 사택으로 입주하며 주말부부로 지내기로 하자 평소 알뜰하기로 소문난 문학아지매 집사람이 정림동의 아파트 전세를주고 가수원동에 전세를 얻어 생활하며 차액을 은행에 적금을 넣어두어 한푼이라도 벌어 생활비에 보태겠다고~~~
가수원동의 아파트 전세기간이 만료되어 몇일전인 8월5일 리모델링을 한 후 이사를 했습니다.
지점장님이 휴가중이고 사무실업무가 바뻐 도저히 시간을 낼 수가 없어 집사람이 딸내미와 방학을 맞아
집에 와있는 처조카를 데리고 이사를 했는데 엄청 바쁘고 짜증난다고 시간날때마다 핸드폰을해 투정을
부리더군요~~포장이사업체를 이용해 이삿짐을 옮겼는데 날씨가 더워서인지 인부들의 일처리가 좀 지체되기도하고 집사람이 원하는대로 해주질 않았나봐여~~~
사무실업무가 바뻐 도저히 시간을 낼 수가 없어 휴가를 못냈지만 집사람이 투정부리는게 이해가 되기도 하고 좀 미안하더라구여~~~그래서 사무실 업무가 좀 한가해지면 휴가를 며칠 내서 편하게 해줄테니 고생 좀 하라고 다독였습니다. 그러자 금방 " 알았쪄 " 라고하며 코맹맹이 소리를하며 전화를 끊더라구여~~
이사한 당일인 8월5일 저녁때부터 저또한 엄청 바쁘더라구여~~~
퇴근후 집사람이 원하는대로 다시 짐 옮겨서 정리하고~~~쓸고~~~닦고~~~
첫날은 안방과 욕실~~
둘째날인 8월6일엔 주방과 거실~~~
셋째날인 8월7일엔 서재와 딸내미공부방~~
매일매일이 힘들었지만 기분은 좋고 상쾌하더군여~~~
모든짐 정리와 청소가 모두 끝난 요즘도 집사람이 울집 어떻게하면 좀 더 예쁘고 아름답게 꾸밀까하는
생각으로 머릿속은 온통~~~인터넷 뒤적이며 아이디어도 구하고 필요한 소품들도 몇가지 구입하고~~~
정신이 없어여~~~ㅎㅎㅎ
마누라 자랑하면 팔불출이라고 말하지만 제가 정말 결혼은 잘한것 같아여~~~
저희집은 여느집처럼 맞벌이를 하지도 않지만 알뜰한 집사람 덕분에 결혼후 8년만에 은행대출을 약간
포함해 아파트 장만하고~~그 대출금도 2년만에 모두 상환하고 완전한 울집이되고~~~수필가로 등단해
꾸준히 작품활동 ( 수필드림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공동수필집 출간 / 여러 잡지에 원고청탁을 받아
글도 싣고 ~~~) 하며 원고료를 받아 생활비로 보태고~~~
저녁식사후 집사람,딸내미와 손을 꼭 잡고 집뒤의 갑천변 산책로를 걸으며 약 1시간가량 조깅을 하는데
넘 행복합니다. 이런생활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집사람이 좋아하는 팝페라가수 임형주의곡 신청합니다.
만일 제사연이 방송된다면 오후 5시30분이후에 부탁드릴께여~~~요즘 사무실업무가 바뻐 시간을 낼 수가 없어 계속 자리에 앉아 근무를 해야합니다. 5시30분쯤 방송을 들을 수 있으니 꼭 부탁드릴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