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매일 문자로
문자로 인사를 했습니다.
비록 신청곡은 따로 못보냈지만 그래도 늘 애청하고 유원님의답장을 받으면서 한번 구경와야 겠다 와야겠다 한것이 이제야 왔네요~
반갑습니다.
지금쯤 이방송이 나올땐 토요일 일요일 집에서 쉬다가 활기찬 맘으로 삼실에 나오긴 했지만 퇴근시간을 바라보면서 자주 시계를 보고 있을 시간이고 또 조금은 지쳐서 시나는 음악을 들었으면 하는 맘이 굴뚝같을 시간이예요.
저마 그런가요?
ㅎㅎ
이제 장마도 온다는데.... 직장인이기 앞서서 가정주부이게에...
빨래를 했을때 안마르면 어쩌지? 라는 걱정도 앞서네요...
얼마전 딸이 학교에서 자기와 성격이 틀린 친구에 대해서 고민을 털어놓은적이 있어요.
그친구가 얄밉고 싫다고 하길래....
어떻게 흥분된 맘을 가라 앉혀야하나 하다가....
아주 예전에 저희 엄마가 제게 한말이 생각났어요...
나무를 보지말고 산을 봐라. 그친구의 그면만 보면 그것만 보게 된다고 안좋은것만 보질 말고 다른점을 볼수 있는 능력을 갖는것도 네 능력이라고...그땐 정말 엄마의 말이 어떤말을 하는것인지 이해를못했어요...또 왜 엄만 내편만 들지...그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고하는지요....
근데...이젠 그때의 말을 아주 조금 이해할꺼 같아요...
그래서 딸한테 전후 사정을 다~ 들은다음에... 그친구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자...그리고 내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자고 했더니... 다 들은다음에 딸이 뭐라는줄 아세요?
엄마...엄마는 왜~ 계속 입장바꿔 생각하라는 말만 하냐는게 아니겠어요?
어쩜 제가 어렸을때와 똑같은 말을 하는지....
전 말이죠~ 우리세명의 보석들이 지금 바로 빛이 안나도 언젠가는 빛이 날꺼라 생각을 항상 하고 있거든요...그러기 위해선 보석을 닦을 헝겊도 분명 필요할꺼라 생각해요... 상처를 받으면서 마음을 다스릴줄알고...친구와 싸우면서 친구의 소중함을 느끼고...또 스스로 알아갈때까지...전 그냥 울타리 역할만 하고싶은데....애들 손을 끌고 갈수는 없는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계속 걱정만 앞서네요~
이 걱정도 제가 사서하는 거겠죠?
물흘러가듯 놔주면 되는데.... 맘처럼 쉽지않아요..ㅎㅎ
박기영의 블루 스카이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