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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의 골든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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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00분

DJ노트

그렇게 흐른다...

맨발 아래로 차갑게 흐른다...

네게는 하찮을 것 같은 나의 현실 안에 흩어져 가며

너만 함께 그렇게 그대로였다.

다가올 어둠의 세상 속에서 흐르는 물처럼 가고...

너의 만남이 왜 이제 오냐며 반기어 와서 아려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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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다르지 않았다.

이별이 내게 축복이라고 말하려던 너.

하지만, 나는 네가 아니었다.

네게 하찮았던 그 편안함의 나날들...

나에겐 아픈 추억으로 그렇게 닮아 있었다.

겨울의 시작은 늘 나를 정면으로 바라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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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포근하고 따사로운 그 외면에 가지지 못한 흐름은...

그렇게 사라져갔다.

흐르다 쌓여버린 가득한 너의 저버림 들은

내 가슴 한 켠에 몰래 그렇게 태어나길 원했다.

너만 함께 그렇게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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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는 하찮을 것 같은 내 현실.

그 속에서 난 흩어져 간다.

홀로 그렇게 떠나가는 바람은 네게만 가까이 있다.

아직도 그렇게 인다.

방안 가득 밝아오는 따스한 기운이 그렇게 나를 덥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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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릴 쓰다듬고 밖을 나서는 집 앞.

이내 환한 웃음이 난다.

햇살은 눈부시다. 따스한 햇살로 꽉 찬 내 마음.

따스함으로 가득 메운 내 공간을 또한번 그렇게 비켜간다.


kimdanila 


* 그렇게 흐른다.*


~ 유원님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