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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의 골든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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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00분

DJ노트

실망...ㅠㅠ

중학생인 울 막내딸이 학교에서 봉사활동을단체로 간다고 뿌리공원에 갔어요..

멀어서 제가 데려다주고서는 집에 거의 왔는데..

다시 전화가 왔더라구요..

어제 다른집 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놀다가 가져다놓아야하는데 우리집으로 가지고 왔다고..

그집에서 학교로 전화가 왔었다고 하네요..ㅠ

헉.....

전 깜짝 놀라서 다시 딸을 데리고 와서 그 집에 가서 죄송하다고 말하고서는

무지하게 야단을 쳤어요.

남의것을 함부로 가지고 가면 어떻하냐구..

정말 너에게 실망을 했다고..

그때의 저 기분 저 마음 모르실꺼예요..

순간 얼마나 딸이 미워보이는지..

그러고나서 다시 친구생일파티에 간다고 가더라구요..

저만 심각하게 생각하고 머리가 아프고 그랬나봐요..

요즘애들 다 그런건지..울딸만 그런건지..

아이고..

정말 마음이 안좋아요..

계속 우울해 있었죠..

다행인건 그 집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고 괜찮다고 말을 해주어서 너무 고마웠죠..

그리고 참 사람의 인연이라는게 무섭다는것도 알게 되었어요..

친한 동생과 그 자전거주인 엄마랑 너무 친한 사이라는 거죠..

얘기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지 뭐예요..

그러니 사람은 죄짓고는 못산다는게 맞는것 같아요..

이래저래 마음이 많이 심란했어요..

날씨는 화창하고 너무나 좋은데

마음은 그렇게 화창하지 못하니...

이승철의..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