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객관식정답^^
다음중 토요일에 모내기를 도와야 할 사람은 누구일까요?
1.작은 오빠는 김해 (지난주에 왔다감)
2.언니는 대구 (조카 가족캠프도 겹쳤다)
3.큰오빠는 토요일에도 출근
4.막내사위는 옥천에 살고 출근하지 않는다
정답은? 4번...
맞습니다. 그래서 울 무지개님은 이른 아침 눈을 뜨자마자
장모님께 달려갔답니다.
30년동안 육체노동이라곤 헬스장가서 운동기구 다루는 것이 전부였던 도시남...
평소에도 손가락 지문이 닳아 없어질 만큼 키보드 자판을 두드리는 손가락 운동이 전부인 사람...
평생 농사일을 해온 분들도 힘든 농사일을 돕느라 고생이 많다.
지난해엔 추수한 나락나르기 40킬로 무게 200개
(오빠와 같이 했지만 이 일을 마치고 일주일동안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소먹이로 쓰일 볏짚묶어 나르기..
(조금만 하면 된다던 울엄마 두 사위가 왔을때 기회다 하고 이논 저논 다 데리고 다니며 마무리 지었다.)
이번 봄엔 퇴비뿌리기
(오빠가 일을 다니기 시작하자 일손부족 현상이 더욱 나타나자 엄마는 사위를 아들로 삼고 싶어한다 ㅎ)
참깨심기
(한시간이면 된다고 하더니 그래도 다행인건 두시간에 끝냈다.)
모내기
(오늘은 혼자 갔다. 머드팩도 아닌 진흙더니에서 허우적 거릴 울신랑님을 난 커피숍에서 응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는걸 이제는 좀 알려나? ㅎㅎ
(감자캐기, 옥수수따기, 고추따기, 농약하기......)
겨울이 오기전에 아주 많은 일이....
언젠가 장모님댁에서 농사지으며 살자고 하던 그..
몇번의 일을 해보더니... 그말은 언제했냐는 표정이다..
모를 심는 사람은 이앙기를 조작할 기술이 필요하지만 보조는 힘이 필요하다.
전신마사지를 좀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나역시 피곤한지라 발 맛사지도 해주지 못했다.
오늘아침 일어나는데 에고고~~~온몸이 아픈가 보다.
그래도 아무내색없이 씩씩하게 출근한 우리 신랑님....
울신랑님.. 고맙고 사랑해~~~쪽
신청곡... 봄 여른 가을... 겨울- (김태우)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