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정말 운도 없지 ㅠ
우리 아파트 지하슈퍼에서 한달동안 이벤트를 했어요..
일정금액을 사면 추첨권을 주는데 이름과주소를 써서 넣어서 나중에 뽑아서 선물을 주는건데요..
어제 일욜날 그 추첨일이었어요..
날씨도 많이 더운데 슈퍼주위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모여있었어요..
물론 저도 그 중 한사람...ㅎㅎ
한장한장 뽑을때마다 심장이 두근두근...
화장지..쌀...세탁기...TV...냉장고...
뒤로 갈수록 확률은 점점 낮아지고...
으~~~
어쩜 이리도 이런 이벤트는 운도 이렇게 없는지..
아슬아슬하게 우리집을 피해가는겁니다..
겉으로는 뭐어때?라고 했지만 속으로는 정말 실망하고.ㅠㅠ
하지만 한달동안 이런 기대감으로 마음이 부풀었었고..그 기대감으로 기다린 날들이 참 좋았어요..
아무것도 받은건 없지만 그 두근거림도 좋았구요..
바글바글하게 모여있던 사람들...추첨이 끝나자마자 싹~~~~~없어지더라구요..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이런것도 운인데..
옆친구와 커피한잔을 하면서 계속 그 얘기를 했어요..^^
아쉽다..없는사람들은 나중에 들으면 얼마나 억울할까...등등..
그 자리에 없는 사람은 추첨이 되어도 무효가 되거든요..
정말 화창하고 좋은 날씨입니다..
수욜은 비가 온다고 하는데..비가 오고나면 더 더워지겠죠?
이런날은 더 신나는 노래가 듣고 싶네요..
간미연...파파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