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엄마의 비밀..
2주정도 된것 같아요..엄마의 비밀을 드디어 알게 됐습니당ㅎ
가깝게 살아서 자주 들르고 전화통화도 자주하는 편이었는데..2주전부터 무슨일이 있는건지..
바쁘다고만 하시고 전화도 잘 안받으시고..엄마가 나를 피하는 느낌..
전 혼자 걱정 돼고 불안하고 꿈까지 꿨어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전화 다시 드렸죠..
"엄마..뭔가 나한테 숨기는게 있어..분명해..빨리 얘기해..너무 수상해..나 화나려고 해..
"나 월요일에 퇴원해..친구들이랑 놀러갔다가 살짝 다쳐서 입원해 있어..걱정할까봐..
퇴원하는 날 맞춰서 저한테 말씀 해주시네요..다쳐서 입원했던 사실을 말에요..
엄마의 비밀이 풀리는 순간이었어요..
엄만 무슨 비밀 이러면서 막 웃으면서 말씀 하시는거 보니 다행히 많이 다치신것 같진 않은데..
그래도 전 속상하더라구요..
딸한테 아프다는 말 안하면 누구한테 하나 싶구요..
엄마가 항상 젊은 줄만 알았는데..
이제 점점 자식 눈치를 보나 싶은게..나이드신 것 같아 가슴 한켠이 찡했어요..
저한테 말도 못하고 얼마나 답답했을까 싶기도 하구요..
가서 맛있는것도 사드리고~잔소리도 좀 하려구요^^
엄마 빨리 쾌유하세요..
신청곡 ☞ 왁스 "엄마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