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초등학교 1학년 아들 생일축하해주세요!
삼십대 중반이 되어서야 낳은 작은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그 핑계로 저 역시 하던 일을 접고 잠시 쉬고 있습니다.
직장다닐때는 아침 방송만을 주로 들었는데 지금은 오후의 프로그램을 더 많이 듣고 있어요.
오발을 듣는 시간도 그 중 하나지요.
오늘은 오발에 작은 아이 화담이의 8번째 생일 축하 사연을 신청하고 싶어요.
많이 맘이 쓰였던 큰아이에 비해 거의 방목(?)하다시피 키운 아이인데 제법 학교에서 제몫을 하고 있는걸 보면 너무 대견하지요.
좋은 담임선생님을 만나 모범생 소릴 들어가며 칭찬도 많이 받고 학교 가기를 즐거워하니 그보다 더 기쁜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욕심이 앞섰나봐요.
생일을 앞두고 요즘 배우고 있는 홈베이킹을 활용해 몇가지 쿠키와 머핀 정도로 학급 아이들 간식을 준비했는데...요즘 학교가 많이 민감하더라구요.
촌지와 선물 근절의 여파가 아이들 조그만 핸드메이드 간식정도도 받을 수 없게 만드는 상황이더라구요.
만들어 준다 약속은 했던터라 그 쿠키는 방과후 친구들과 도서관 친구들과 나누어 먹기로 했지요.
오늘 이족 동네에서는 보궐선거가 있는 날인데 아이가 그러네요.
엄마 내 생일이 중요한 날인가봐. 우리 학교에서 투표도 한데 라구요^^
사실 아이가 태어날때 다음날인 4월28일이 충무공 탄신일이라 하루 늦게 태어났음 했던 기억도 있는데 우리 아이 생일 중요한 날 맞지요.
어쨋든 오늘 맛난 저녁이라도 해 먹여야 할텐데 주말부부라 아빠도 없고 좀 걱정입니다.
오발에서 축하해 주시면 좀더 뜻깊은 날이 될 것 같아 신청합니다.
우리 착하고 멋진 아들! 이화담!! 앞으로도 더욱 씩씩하게 학교 생활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실꺼죠!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아빠와 크레파스> 신청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