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무료 지구촌 배낭여행 당첨을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당신은 [배낭하나] 여행사 주최 <무료 지구촌 배낭여행> 대상자로 당첨 되셨습니다.
 신분증을 지참하시고 2011. 4. 30까지 홈페이지로 방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내일로 먼저 가있는 [오후의 발견] 윤지영님, 안녕하시온지요!

 오늘은 무슨 날?

 여느날과 똑같은 하루, 2011년 4월 1일 금요일, ... 맞습니다. 그리고 만우절.

 열어본 메일박스에서 위와 같은 글을 발견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하나. 스팸메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냥 지워버린다.

 하나. 설령, 나중에 그짓말임이 들통날지라도 ... 하루만큼은 여행을 꿈꾸며 행복해 한다. 
 그리고 내가 그 여행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저축한다.

 언제부턴가 매년 만우절이 되면 홍희의 메일박스엔 인터넷 여행카페에서 만우절 깜짝 이벤트로 [무료 지구촌 배낭여행 당첨]이란 멜이 발견됩니다. 홍희에게만 보내어지는 것이 아니라 카페 회원들 모두에게 ...
 댓글이 엄청 달립니다. 정말이냐고.

 이벤트였다는 것이 발견지면서 회원가입을 처음하신 분들이나 만우절 이벤트라는 것을 모르는 분들은 애교성 항의글을 올립니다. 그러나, 불쾌해 하지는 않지요. 잠시나마, 여행갈 생각에 행복했노라며 ...
 
 거짓말, 물론 해서는 안 되겠지요. 우리는 [바른생활] 시간에 잘 배웠지요. ^^

 
 공식적으로 거짓말(선의의 거짓말)이 허락되는 오늘, 119에 전화하지 말고 그동안 소원해졌던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웃음 문자 하나 날리는 하루가 되면 좋을 것 같네요.

 [오후의 발견]을 통해 매일 '희망'을 충전받고 있는 것처럼, 오늘 내가 한 말이 당신에게 휴식이 될 수 있도록 ...

  이런 노래를 * 신 청 곡 * 으로 올려놓고 애청자는 물러갑니다.
 
  하나. 웃어요(오장박)
 
  하나. 휴식같은 친구(박상민이 불렀나 ...?)
 
  하나. 카레(노라조) 인도로 여행 떠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