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울어야할지 웃어야할지...
남들이 말하는 토끼 이빨이에요 남들은 귀엽다 괜찮다 해도 저한테는 콤플랙스 였어요...
그러다 큰맘 먹고 어떻게 보면 좀 늦은걸수도 있는 나이에 교정을 시작한게 이번주 월요일이였는데...
주위 지인들과 정말 치과 선생님들 조차도 교정기 장착하고 6시간정도 지나면 심하게는 바나나도 못 먹을만큼 아프다고 그렇게 협박 아닌 협박을 하시는거에요... 그러시면서 아파서 정말 강제 다이어트를 시작할거라고... 교정을 시작하려고 앞니두개랑 사랑니 뽑았을때 너무 너무 아파서... 그렇구나.. 나 이제 교정 시작하면 많이 아플거니까.... 하면서 교정 준비 하는동안 못먹을텐데 많이 먹어 두자... 강제 다이어트 시작 될건데.. 못먹으면 속상하니까 먹고 먹고 또 먹어 두자... 이러고 평소보다 더 먹었거든요...
그런데... 왠걸요.... 교정기 차고 6시간이 지나고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안아파요...
언제 아프려나 기다려 봐도 안아파요... 물론 교정 안했을때처럼 막 잘 씹히진 않지만... 불편하긴 해도
안아파요... 남들은 자다가도 벌떡 벌떡 일어날 만큼 아파서 살이 쪽 빠진다는데... 그것만 믿고 밥도 고봉밥으로 먹었는데... 그래서 병원을 갔죠 뭐가 잘못된건가 하고... 잘못된게 없대요... 축복 받은거래요...
전 아픈건 싫지만.. 다이어트 될거라고 한껏 기대했었는데... 안아파서 웃어야할지.. 다이어트가 안돼서... 울어야할지... 아프다고 아프다고 해서 한껏 걱정한것도 억울하구요... 제맘 이해되시나요???
신청곡은... 웃는여잔 다 이뻐요.....
그리고....
며칠전에 엄마 칠순 축하드린다고 사연 썼던걸 엄마도 들으셨나봐요...
너무 좋아 하시는 모습에 오발 프로그램 덕분에 효도 한가지 더 한거같아서 맘이 뿌듯했어요...
좋은 음악으로도 항상 감사드리지만 효도 할수 있게 해주신 지영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