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둘째딸 희주의 백일을 축하해주세요
12월 23일 오늘은 둘째딸 희주의 백일이랍니다
임신중 자궁유착이란걸 알았고 수술로 아기 낳으면서 너무 힘들었고
엄마가 죽을 고비를 넘기며 태어난 우리 희주가 벌써 백일이되었어요
나 자신의 몸이 여러 후유증으로 아프다 보니 희주를 예뻐할 겨를이
없었고 사실 원망도 하고 미워도 했었어요 잠깐동안....
지금은 그때 잠시나마 미워하고 자궁유착이란걸 알았을때 포기할껄
이란 생각까지 한 제 자신을 후회하며 너무 예쁜 우리딸 재롱에
흠뻑 빠져 산답니다
첫재딸 백일때도 돌때도 남들 하는 기념사진도 잔치도 하지 않고
아이 이름으로 미숙아 치료에 기부했었던 우리 부부...
역시나 둘째딸도 그러려 합니다...
둘째딸 오늘이 백일이지만 따로 잔치를 한다거나 사진을 찍는다던가
식사를 하진않습니다..
그냥 100일동안 아프지 않고 잘 자라준 아이에게 고마운 마음 가지고
희주 이름으로 작은 금액이지만 기부했습니다...
그 어떤 잔치나 선물보다 아이에게 큰 선물이라 생각하고 ^^*
첫아이때 백일, 돌, 그리고 첫생일, 그리고 어린이날에도,
그리고 매년 생일날에도
아이 이름으로 적은 금액이라도 기부를 했는데... 이젠 5살된
우리 하람이가 먼저 이야기 합니다.. 저금통에 저금해서
어려운 친구들 가져다 줄꺼라고.. 기특하죠..
우리 희주 백일 축하해주세요.. ^^*
희주야. 그리고 큰딸 하람아!
하늘의 태양처럼, 땅의 나무처럼, 바다의 파도처럼...
꼭 필요한 사람으로 자라다오.
앞으로 더욱 더 건강하고,,, 올바른 성품을 지닌사람.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
가슴이 따뜻한 사람..
받은 사랑보다.. 더 많이 배풀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다오..
너로 인해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니가 힘이 들때...항상 가족이 곁에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라...
희주야 하람아!
정말...엄마에게 와주어서...감사하고....너무너무 사랑한다
신청곡은 칠공주의 러브송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