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우울모드에요
어젯밤 올 겨울들어 정말 눈다운 눈이 오더군요
술한잔 걸치고 집에 들어오는데 온 세상이 어찌나 이뻐보이던지...
정말 딱 그때까지였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 보니 아파트 주차장 부터 시작된 빙판길... 정말 반들반들 하더군요
차를 놓구 갈까도 생각했지만 음주의 후유증으로 늦잠을 자버려서.. ㅎ
어찌 되었던 출발했지만 도로도 제설 작업이 안되었는지 미끌미끌 평소의 절반 정도의 속도로 평소보다 10분 정도 늦게 직장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다 왔구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쿵~~~
뒤 따라오던 차가 미끄러진 모양입니다. 그리 심한 충격은 아니었지만 순간 얼굴이 확 달아오르더군요
확인하려 내렸는데 가해자(?)는 우리 사무실 여직원이네요
어찌된 일인지 제 차는 멀쩡해보이는데 그 차는 범퍼가 깨지고...
그냥 없던걸로 하자고 하긴 했는데... 뭔가 빼 먹은 느낌이네요
앞으로 눈 오는 날은 더 빨리 나오든지... 대중교통 이용해야 할 듯 싶어요
어떡하면 이 우울한 맘이 원래대로 돌아오려나요 ㅠ.ㅠ
신나는 노래 한곡 틀어주세요 "나 이런 사람이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