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이사를 했어요~
이사를 했습니다.
외풍심하고 북향인 집에서 볕 좋은 아파트로 이사를 하니 남편도 반팔차림에 짐정리를 하더군요..
이삿짐정리를 대충 끝내고 가까운 친정에서 산세베리아를 얻어왔습니다.
남편과 저는 식물을 좋아했지만 그동안은 여건이 안되 키우지 못한 터라 벼르고 가져온 것이지요.
어젠 화원에가 멋진 화분과 흙,돌도 사와 저녁에 남편이 분갈이를 했습니다.
장식장 옆 TV옆에 화분을 놓고 잘커라,잘커라 하며 다른 사람들 집에 가면 말은 안했지만
TV옆에 있는 화분이 갖춰놓고 사는 집 같아 부러웠다고 했습니다.
그순간 어찌나 제 가슴이 먹먹하던지요. 나 못지않게 힘들었나 봅니다.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 뒤로 얼마나 참고 내색안하려 했을까 하는 생각에 밝게 이젠 잘 될꺼라고
화분도 많이 사고 다음엔 큰집으로 이사가자고 했답니다.
새로 가게를 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남편에게 힘내라고 대박날꺼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습니다.
더욱더 내조 잘하고 내년엔 이쁜 아이도 낳아 행복하게 살자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