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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의 골든디스크

이대희의 골든디스크

이대희의 골든디스크

11시 00분

DJ노트

여보에게

올해 3월 남편이 디스크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때 저는 임신 9개월의 만삭상태였습니다...
첫째 아들이 초등학교1학년이었고 둘째딸을 가진상태였는데
가장 몸이 무겁고 힘든시기에 신랑이 수술을 받게되어
아침부터 신입생인 아들 챙기랴 병원에 간호하러 다니랴 정말 힘이들었죠....

수술을 잘마치고 드디어 4월에 저희는 아기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아이를 낳고 한달정도 지나서야 일상생활이 가능할정도로
몸이 회복되었고 그때부터 저를 도와 큰아이를 돌보고 청소도 종종해주며
마치 육아휴직과같은 요양생활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렇게 6개월정도의 요양을 마치고 드디어 10월부터 남편이 복직을 하게되었어요.
워낙 힘들일을 하다보니 사실 디스크가 재발이 되지 않을까 너무 걱정도 되고,
그동안 알게 모르게 남편이 곁에 있어서 많은 힘이 되었는데
막상 혼자 육아와 가사 대부분을 처리해야한다고 생각하니 겁도 나네요...

그래도 한편으론 건강하게 직장다니는 아빠의 모습이길 간절히 바란답니다.
남편에게 이말 꼭 하고 싶어요.
 
"여보야..오랜만에 하는 출근이라 힘들겠지만 우리 아이들 생각하며 힘내시구,
  늘 건강하세요...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