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바쁜 엄마를 위해 마음 써 주는 6살 쌍둥이 딸들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충남 아산에서
6살 공주~~ 둘을 한꺼번에 키우면서 살고 있는 둥이맘입니다.
날씨가 추석 전후로 매우 쌀쌀해진 것 같아요~
가을이 되니 지난 여름 덥고 분주했던 기억을 뒤로하고
내 가족과 내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해보는 여유가 생기네요..^^
오늘은 저의 두 딸들에게 고마움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서
편지를 적어봅니다. 이제 겨우 6살이지만 맞벌이 아빠 엄마 때문에
항상 아침 일찍 1등으로 유치원에 가서 꼴찌로 돌아오는 녀석들에게
대견하고 기특함을 칭찬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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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아~예원아~ 안녕? 엄마야~
가끔 엄마가 종이에 편지를 써주곤 하지만
이렇게 방송으로 예쁜 아나운서 언니의 목소리를 통해서 작은 기쁨을 선물해주고 싶었단다.
지금 너희들은 유치원 종일반에서 친구들과 선생님과 간식을 먹고
바깥놀이를 신나게 하고 있을 시간이구나.
이제 겨우 여섯살이지만 너희 둘이 함께 엄마 뱃속 부터 같은 시각에, 같은 공간에서
같은 것을 먹고, 보고, 생각하고, 느끼며 서로 의지하면서 생활하고
특히 바쁜 엄마의 일손을 덜어주려고 항상 책임감 있게 생활하는 모습이 정말 고맙구나.
오늘 아침에도 7시 20분에 일어나기 참 어려웠지?
스스로 양치하고 세수하고, 옷입고, 가방까지 챙겨서 차에 오르는 모습을 보면
어느 새 이렇게 두 딸들이 훌쩍 커버렸나... 매일 아침이 엄마에게는 감동이란다..
항상 지혜로운 독서를 잘하는 우리 큰둥이.. 항상 1분 동생을 잘 챙겨줘서
고마워.
항상 애교스러움으로 미술을 잘하는 우리 작은둥이.. 다른 사람에게 마음씀씀이가
너그러운 네가 항상 자랑스러워..
이번 주말도 엄마랑 아빠랑 신나게 놀자~~ 목장에 또 가볼까?
지난 주 젖소에게 우유도 주고, 치즈도 만들고 즐거웠지? ^^
사랑해.. 사랑해.. 우리 두 딸들..
백 번을 말해도, 천 번을 말해도 부족할 만큼
엄마는 너희들을 정말 많이 사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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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토요일에 저도 남편도 모두 직장에 하루 종일 나가게 되어
맡길 곳이 없어서 큰 걱정이랍니다.
제가 없는 동안 엄마를 보고싶어하는 두 딸들에게
이 방송을 꼭 들려주고 싶어요..^^
신청곡 적어도 되나요? 두 딸들이 좋아하는 이효리의 치리치리 뱅뱅 부탁드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