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난그래-하얀거짓말
문자로만 참여하다가 오늘은 이렇게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올립니다.
가슴 찡~ 하게 하는 우리 시아버님의 거짓말...
멀리 계셔서 자주 찾아뵙진 못해서 전화를 자주 드리는데...
"아버님~ 건강 괜찮으세요? 오른쪽 팔은 어떠세요?"
"괜찮아~ 아무렇치도 않어~ 아직 일할만하다. 내걱정말고 니들만 잘살면돼~"
말씀을 이렇게 하시지만.. 작년에 수술한 왼쪽팔과 같이 오른쪽 팔도 인대가 거의 다 끊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60년 바닷일을 하시면서.. 힘을 너무 많이 쓰시다 보니 팔, 다리가 많이 편찮으세요..
그런데도 병원가자는 자식들 격정할까봐... 괜찮다고 항상 괜찮다고만 하시네요...
"아버님~ 왼쪽팔처럼 더 심해지기전에 올해는 꼭 병원가서 수술하셔요~
그게 저희 걱정 덜어주시는 거예요~"
괜찮다고만 하시는 아버님의 고집을 꺾지못하고 바라만 보는 자식들이 참 못나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