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월천파 -----중년의 운세
믿었던 자식마저 뜻밖의 실패를 안겨다 주니 이 세상 믿을 게 없다. 만나는 이마다 진실을
주어도 배신만 당하니 누구를 믿겠는가. 하는 일마다 의욕이 없는 것은 그 정도로는
마음에 차지 않기 때문이다. 더 큰 무엇인가를 구상하고 있으나 구체화 되지 않을 뿐이라
마음은 초조하고 다급하여 강산을 편력하니 산도 강도 말이 없어 더욱 외로움이 엄습한다.
그러나, 쉬지 않는 투지력이 있다
사귄 사람은 많아도 나를 위해 희생해줄 자가 없으니 더 사귀어도 허전하기만 하다.
내 몸 하나 편하게 의탁할 곳이 없으니 처음 만난 이성은 배우자가 아니다. 설령
애정에 빠져 가정을 이루더라도 사랑이 금방 방안에 쌓이지는 않는다. 성패로 인한 불안이
함께 동반하여 가끔 이별을 생각하게 되나 참고 견디는 인내력으로 지켜나가며 자위한다.
스스로 집념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남다른 집념이 있어 실패할지라도 무엇인가를
이루고야 말겠다는 생각은 버리지 않고 계속 찾아 헤매고 고뇌한다. 가정은 부닫침이
잦지만 서로가 이해하는 위치에 앉게 되고 이보다 더 큰 어려움이 있겠느냐며 재기하게
되니
반드시 큰 사업을 도모하게 될 것이며 말년운이 기다리고 있으면 중년의 풍상을
밑거름으로 성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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