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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의 골든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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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00분

DJ노트

드디어 대학 첫 여름방학을 맞이했습니다.

- 익명으로 좀 부탁드릴께요

안녕하세요 기억하실 지는 모르겠지만 몇 달전 야간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사연을 올렸었던 회사원 입니다. 시간이 정신없이 흘러 드디어 여름방학을 맞이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그 몇 달 동안 힘든 일도 재밌고 즐거웠던 일도 참 많았습니다.
저의 주위 분들은 밤에 공부하는 것이 많이 힘들겠다고 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야간대학에 다녀보니 저는 참 편하게 공부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함께 공부하는 언니들 중에는 직장생활에 집안살림을 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그런 언니들은 정말 원더우먼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학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희 과 학우 분들은 경쟁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중,고등학교 때는 아이들과 참 많은 경쟁을 했었는데요. 지난 몇 달간 저는 경쟁없이 지내왔습니다. 서로 가족처럼 도와주고 이끌어주면서 그렇게 지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사회초년생인 저에 비해 같이 공부하는 분들은 대다수가 직장생활을 10년 이상 정도 해오신 분들이었기 때문에 본 받을 점이 많았어요. 정신없이 시간이 흐르고 1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을 맞이했습니다.
정말 학수고대하던 방학이었는데 막상 방학을 하고보니 뭔가 허전한 마음이 많이 듭니다. 왜 이런 기분이 드는지 알 수 없네요 ^^;;
다른 분들은 방학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선배님들 말로는 1학기가 지나면 휴학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저의 바람은 같이 공부했던 학우분들이 다함께 졸업하는 것입니다. 2학기 에도 다들 함께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영언니도 같이 기도해주세요 ^^


제 신청곡은 김조한의 "처음부터 너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