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희 시어머님 61번째 생신입니다.
직장며느리로 어머님 생신 당일 챙겨드리기 어려워 어제 미리 미역국을 끊여드리기는 했는데..
어머님은 맑은 소고기 미역국을 좋아하시는데 저는 네이버를 검색하여 쌀뜬물로 끊였더니 걸죽한 미역국이 되더라고요..ㅠ.ㅠ
소불고기, 잡채는 너무 달고, 호박전은 덜 익고..ㅠ.ㅠ
매일 어머님이 해주시는 음식만 얻어 먹다가 제가 차려드리려니 완전 며느리의 미숙함을 드러내었네요.. 맛있게 만들어 드리고 싶었는데..죄송하더라고요.ㅜ.ㅜ
제가 직장다니느라 힘들다고 남편보다 저를 더 이해해주시고 챙겨주시는 어머님.
저희 딸과 아들도 돌봐주시느라 항상 힘드신거 잘 알면서도 표현을 못하네요.
아들만 둘이라 항상 딸가진 저를 부러워 하시는 어머님.
애교가 없는 며느리라 딸같이 해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앞으로 애교스럽게 하지는 못하더라도 좀 더 아들보다 더 의지할수 있는 며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해주세요~^^ 
어머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