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지 기쁜소식에 마음이 벅차서 사연을 올립니다. 어제는 우리 조카 서아 공주의 첫 번째 생일 잔치를 했어요 저는 남자 조카만 4명이 있는데 여자 조카가 생기니깐 정말 귀여워요. 그 어린것이 자꾸 눈에 밟혀서 날마다 영상통화를 합니다. 옷도 여자 아이들게 깜찍하고 이쁘잖아요. 지나가다가 옷이 있으면 조카주려고 자주사곤해요. 동생이 결혼한지 4년이 지나도록 아기가 안생겨서 이방법 저방법 다 해보고 마지막으로 시험관아기로 생긴아이에요. 그동안 몸고생 맘고생 진짜 많이 했어요. 지켜보는 가족들도 힘들었죠. 노력 끝에 생긴 아이니 얼마나 귀하고 이뻤겠어요. 서아는 예민해서 잠투정도 심하고 오래 자지도 않고 분유도 조금씩 자주 먹는 편이어서 동생이 쉼틈을 주지 않았지만 아이를 바닥에 내려놓을줄도 모르고 정성껏 키웠어요. 조카는 갑상선 기능저하로 지금도 약을 먹고 있어요. 다행이도 약먹는것을 거부하지 않고 잘 먹고 지금은 수치가 좀 낮아지긴 했는데 약을 끊지는 못한대요 그래도 서아의 웃음과 이쁜짓으로 이제껏 힘든거 다 잊고 행복하게 사는 동생을 보니 기쁩니다. 그런데 하나 더 기적적인 일이 있네요. 동생이 둘째를 가졌다네요. 그렇게도 임신이 안되더니 자연임신으로 된거에요. 저희 가족모두 그 소식에 놀라고 축하를 해주었어요 조카가 아직 어린데 임신까지 해서 더 힘들겠지만 소중한 생명주심에 감사하고 행복한 가정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건강하고 씩씩한 남자조카를 만나고 싶네요. 동생과 서아와 뱃속 아이가 더운 여름 잘지내라고 응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