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작은 아들 화이팅!!
여섯살난 우리 둘째 아들이 이년 반동안 다녔던 어린이집을 그만두고 몇일전 부터 다니게 된 병설 유치원..
처음에는 4학년인 형과 함께 간다는 생각에 들떠 있더니 그것도 잠시...
힘들어 하네요..엄마 보고 싶어서 가기 싫다고 ...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란 아이나 어른이나 다 마찬가지겠지만 직장맘인 저로선 더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우는 아이를 달래면서도 출근 시간에 늦을까 전전 긍긍하며 급한 마음에 아이를 윽박지르기도 하고...
뒤돌아서면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아이에게 미안하던지...출근해선 일도 손에 안잡히고...
아마도 직장맘들이라면 다들 경험이 있으시겠지만 아침마다 요즘은 너무 힘이 드네요...
몸도 마음도...
우리 작은 아들에게 용기를 주세요...
엄마 보고 싶어도 꾹 참을 수 있는 용기를...
저에게도 무한한 인내를 주세요..
아이에게 화내지 않고 웃으며 손을 흔들어 줄 수 있도록...
마음속으로 주문처럼 되뇌어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