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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의 골든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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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00분

DJ노트

발견) 내게 이런 행복이 있을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대전에 사는 32살 초보엄마 김선미 입니다^^
2013년...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제겐 하루하루가 빠르게 자났던 한해였어요...
제게 이런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는가 하면서요...^^
작년엔 제게 결혼히라는 큰 행복이 있었다면 올 한해는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라는 큰 축복을 받았던 해였답니다.
아기를 갖게 되는 순간부터 내 안에 새로운 생명이 자라고 있음을 확인하며 감사하기도 했지만....
의사선생님의 한말씀 한말씀 따라 기분이 좌지우지 되며 불안하기도하고 기쁘기도 했던시간들이었어요~
'잘 자라고 있을까? 어디 아픈 곳은 없을까?' 지금 생각해 보면 쓸데없는 기우이기도 했으나
그 당시에는 매우 큰 고민과 걱정거리였답니다~
점점 불러오는 배를 바라보며 '나도 곧 엄마가 되는구나!'라는 생각에 떨리기도 하고 기대되면서도 두렵기도했어요~
이렇게 시간이 흘러 예정일이 다가오면서 뱃속 아기인 보름이는 엄마의 심장소리가 좋은지 거꾸로 돌려고 하지 않고 꼿꼿하게 머리를 위로 향하고 있어 엄마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는데~~~ 주수를 다 채우지 못하고 급하게 수술을 해야하긴 했지만~ 다행히 걱정한 것과는 달리 너무나 건강하게 태어나준 우리 보름이~ 이제는 '오주영'아라는 멋진 이름을 가지게 되었어요^^
때되면 먹고 자고 할 줄 알았던 이 무지한 엄마는.... 초보임을 아이에게 인식이라도 시키듯 우는 아이와 함께 잠을
못자 서로 부둥켜 안고 울기도 하고~ 모유수유하다가 그만 함께 잠이들어 아이를 안고 있던 손을 놓아 침대위에 구르게도 하고.... 트름을 시킬 줄 몰라 우유 분수 토를 하게 하고.... 말로다 쓸수는 없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나를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함의 눈물을 흘릴 수 있었고, 이 세상의 엄마들이 얼마나 위대한지 새삼 깨달았답니다^^

작고 작은 콩알에서 시작해 점점 변화되어 사람의 형상을 갖추어 가고 살아있음을 태동으로 보여주며
힘들게 세상에 태어나 이제는 부족하지만 너무나 그 콩알을 무지하게 사랑하는 엄마 품에서 힘차게 젖을 먹는 우리 주영이를보며 2013년 제게 여인이 아닌 엄마로 변화시켜준것, 행복하고 행복한 기억들로 추억의 한페이지를 장식
할 수 있어 감사함을 느낍니다~^^
아차!! 그리고 제가 이렇게 엄마로서 성장하는 만큼 임신 초부터 육아에 이르기까지 같이 잠못들고 힘들고
아내 챙기랴 아이 챙기랴 동분서주했던 우리 남편 오두환님에게도 감사해요~
우리가족이 더욱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2014년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혜로운 엄마가 그리고 아내가 되도록
할께요~~~

오후의 발견 애청자 여러분!!! 오늘하루 맘껏 행복하시고~~ 내년에도 우리 모두 행복합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