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김여사님 생신 축하드려요~~
1월 24일 금요일은 우리집 김여사님 72번째 생신이십니다.
30년 넘게 홀로 다섯 딸을 잘 키우시고 출가시키시고는 또다른 혼자가 되셨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실때 전 11살이었어요
아빠 돌아가시고 나서 엄마에게는 유치원부터 초중고생 딸들이 줄줄이 다섯이 남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힘드셨을거같아요
가끔 제가 이렇게 물어봐요
" 엄마는 젊었는데 왜 연애도 안했어?"
그럼 엄마는 대답하십니다
"공부시켜 시집보내야할 딸이 다섯이나 있는데 나 연애할 정신이 어딨냐?"
그러십니다
그런 엄마가 어느새 곱던 얼굴에 주름이 생기더니 벌써 72세를 맞이 하셨네요
엄마 지금은 딸들이 넉넉치않아서 환갑잔치도 칠순 잔치도 못해드려서 정말 죄송해요
하지만 엄마.......항상 엄마 건강 빌고있는거 아시죠?
건강하게 더 오래오래 사셔서 어머마 팔순때는 우리모두 꼭 해외여행 가요~~^^*
사랑하는 김여사님 진심으로 생신 축하드려요~
미역국 끓여서 생신날 갈께~~
#신청곡 - 둘다섯 긴머리 소녀(엄마 처녀적 사진을 보니 검은 긴머리가 허리까지 내려오는 아주 미인이셨더라구요)
***생신은 금요일이지만 신청은 23일 목요일에 합니다. 금요일 오후엔 대전 친정에 있을건데 라디오가 없거든요.
폰으로 듣긴하지만 애들이 시끄러우면 잘 안들려서 목요일에 방송나오면 녹음해서 언니들과 함께 식사할때 들려드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