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행복한 결혼 4년의 이야기.
제가 결혼 2주년일때 사연을 썼던 것 같은데, 시간이 흘러 벌써 4주년이 되었네요^^
그 사이 2주년 때 태어난 우리 예쁜 첫째 공주님이 벌써 두돌이 되었습니다^^
얼마전, 결혼을 준비하는 동생들의 웨딩촬영 사진을 보면서..
문득 우리가 벌써 결혼한 지 4년이 되었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면서 이야기를 했었어요^^
우리는 그대로인것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사랑하는 나의 아내에게 다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사연을 올립니다^^
" 사랑하는 나의 아내, 수인이 엄마, 그리고 한달 후 태어날 꿈이의 엄마로 내곁에 살고 있는 여보,
너무 고맙고 사랑해요.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났던 우린, 이렇게 부부로 살아가게 될거라곤 전혀 생각지 못했지만,
어쩌면 우린 처음부터 이렇게 평생 함께 살아갈 운명이었는지 모르겠어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앞뒤 분간하지 못하고 그저 열심히만 살면 되는 줄 알았던 이 바보같은 남자가..
당신을 만나.. 당신의 배려로.. 당신의 남자가 되어서야 알게 되었어요..
내가 얼마나 부족하고, 제대로 세상을 보지 못했는지를요..
하지만 이제는 너무 잘 알고 있어요^^ 당신이 있을 때 내가 든든한 나무와 같은 사람이 된다는 것을요^^
그래서 나도 당신의 남편, 그리고 당신이 내게 준 또 다른 이름 수인이 아빠와 곧 태어날 꿈이 아빠.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세상의 어떤 공격에도 사랑하는 당신과 사랑하는 딸과 아들을 지키는
든든한 나무가 되겠어요^^
4년이라는 짧은 시간밖에 흐르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그랬듯이 우리가 살아갈 많은 시간들 속에서 당신만을 온전히 사랑하고, 더 아낌없이 사랑하는 남자로 평생 살아갈께요^^
나와 함께 살아준,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살아갈 여보,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