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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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언니!^^
언니의 따듯한 목소리 매일매일 잘 듣고 있어요~^^
전 늦깍이 대학생으로 작년에 편입을 해서 근 10년 차이나는 동기들과 학교에 다니고있답니다.
뒤늦게 다시 학교에 오니 수업내용 따라가기도 벅찰뿐만 아니라.. . 같은반 친구들도 처음에 저를 무서워? 해서
말 한마디 안붙이더라구요..헤헤^^ 지금은 많이 친해져서 늙은 동기 잘 챙겨주는 고마운 녀석들이지만요..
제가 오늘 어렵게 사연을 올린 이유는 오늘이 바로 저희 이모의 쉰두번째 생신이시기 때문입니다.
교통사고로 일찍 돌아가신 엄마를 대신해서 사춘기시절 저에게 엄마가 되어주시고, 친구가 되어주시고, 또 스승이
되어주신 정말 저에겐 돌아가신 엄마가 보내주신 보물과도 같은 이모세요.
제가 늦은 나이에 다시 학업을 할 수 있게 조언해주시고 용기도 주신 고마운 이모.
버릇없게 잘 대들고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저를 가여워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고마우신분입니다.
지난 추석.
금산에 모신 엄마 산소에 이모랑 다녀왔어요.
이핑계, 저핑계로 엄마한테 자주 못가봐서 가서 절 하는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요즘같이 이렇게 좋은 날. 엄마랑 함께하면 얼마나 행복할까..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팠지만..
한편으론 엄마를 대신에 옆에계신 이모한테 더 잘해드려야겠다는 다짐도 했답니다.
경진이모!!
항상 건강하시고 조카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요.
이제 조카가 이모를 돌봐줄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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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모가 좋아하시는 노래입니다.
<신효범 - 사랑하게 될줄알았어>
^^ 오발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