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엄마 생신 축하드려요
오늘은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저의 엄마의 56번째 생신입니다.
신랑이 오늘 출장을 가고 저는 만삭을 향해 달려 가고 있어서 찾아 뵙지 못 하고 전화로만 안부를 전했네요
뱃속에 아가가 생기고 보니 아직도 부모님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 없지만 늘 조심스러웠을 것이고 기대도 하고 즐거움도 느끼고 하셨을지 아주 조금이나마 느끼고 있습니다.
딸들은 엄마랑 티격태격하지만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아는 애증의 관계라고 하잖아요
저 결혼 하던 때 엄마 말씀이 떠오르네요
"미안하고 너무 사랑한다 엄마가 너 기르면서는 먹고 살기 바빠서 잘 해준 것도 없고 어린 것들 떼어놓고 장사하기 바빠서 많이 못 챙겨 줬지만 너는 이 다음에 애기 낳으면 한없이 사랑하고 많이 표현해라. 말로 많이 표현 못 해줘서 미안하다. 사랑한다.."
지금도 뭉클해집니다. 평생 본인보다는 자식과 가족을 위해 묵묵히 살아 오셨고 앞으로도 그럴실 우리 임여사님! 이젠 엄마도 챙기고 항상 늘 건강하시고 나도 표현은 많이 못 하지만 너무 많이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주말에 김서방이랑 뱃속의 손주랑 함께 꼭 갈께요. 생신 축하드려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