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창사특집]특별한 선물의 추억..
늘 오발과 함께 하는 애청자입니다.
사실 거의 대전mbc라디오를 종일 켜놓고 있습니다.
대전홈페이지에 글도 많이 남겼구요..좋은말과 노래...늘 잘 듣고 있어요.
결혼하고 첨으로 듣게된 라디오.
정말 우연히 한번 듣게 된것이 이제는 애청자가 되어버린겁니다.
2011년3월부터 급식실 알바를 나가게 되었는데...차를 타고 갔다왔다하면서 첨으로 듣게 되었죠.
이제는 3년차가 되어가네요..하지만 몇십년 듣고 같이 하는 분들과 그 마음은 똑같아요.^^
오발에서 내가 신청한 노래도 몇번 나왔었고..
상당히 큰 선물도 하나 받았죠.
2012년에 받은 양복교환권...
기한이 있는 교환권이라 기한이 다 되어서 양복을 하러 갔었죠.
마춤이더라구요..남편몸에 맞게 만들어서 입으니 기분이 너무 좋았죠.
그리고 그 양복을 첨으로 입은것이 사촌동생결혼식때였어요.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로 만들어진거라 더 맘에 들었구요.
집에 있는 양복들이 다 옛날꺼라 꼭 남의것을 입는듯한 느낌이었는데..
남편도 맘에 들어하는 눈치여서 더 기뻤어요..^^
라디오사연으로 받은 가장 큰 선물..
당첨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사연도 올리고 메세지도 보내고...그게 재미인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듣는 사람들이 다 함께 듣고 자기사연처럼 생각해주는것도 좋고..^^
창사특집으로 인해 이렇게 고마움을 표하게 되어 너무 기뻐요..^^
앞으로 계속 라디오는 친구처럼 내 곁을 지킬겁니다..
올 한해는 정말 너무나 힘들었고 슬픈한해예요..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을 먼저 세상을 떠나보냈어요.
그 슬픔과 아픔을 라디오와 함께 했죠.
슬픈 노래가 나오면 같이 울기도 하고 기쁜노래가 나오면 동생과으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힘이 된것 같아요.
내가 라디오에 사연을 많이 올리는걸 알았던 동생이
"누나..정말 대단해..."했던 말이 자꾸 되뇌어지더라구요..
그 목소리..그 행동..웃는 모습..모두가 눈앞에 아른거리네요..
내 동생을 보낼때도 이 양복과 함께였죠.
우리에게 이 양복은 기쁨과 슬픔을 같이 해준 선물이예요.
라디오는 이런 마음과 함께해주고 달래주고 응원해주는 친구같아서 너무나 좋아요..
대전 mbc라디오...
다시한번더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쭉~~~~~함께 할께요..^^
대전 mbc라디오 화이팅!
동생생일에 신청하려고 했던 노래예요.
노래방가면 항상 불렀던 노래..
희망의 노래라고 참 좋아했었어요.그래서 저도 좋아하는 노래가 되었구요..
동생은 없지만 동생을 위해서 이 노래 신청합니다.
인순이..거위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