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도안동에 살고 있는 쌍둥이 엄마입니다.
저희 딸 쌍둥이들의 돌을 축하해 주세요!

'한방에 해결해서 좋겠다'고 주위에서는 말씀하시지만,
사실 첫아이를 쌍둥이로 가진 저희들에게 쌍둥이들은 기쁨 2배, 고생 10배 였습니다.  

조금 일찍 세상에 나와서 인큐베이터에 있어서 매일 모유를 배달했었고
퇴원 후 백일까지는 산통으로 매일 저녁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유도 모르게 몇시간이고 울어 제끼는 바람에 안고 달래느라 산후조리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폐렴으로 몇번 병원생활도 하고,
직장에 다니는 엄마 때문에 아이를 돌바주시는 아줌마가 몇번 바뀌어
아이는 혼란스러움과 엄마와 떨어지기 싫은 마음을 
밤 중에 갑자기 일어나 우는 야경증으로 힘들어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방긋방긋 웃으면서 세상에 한발 한발 떼고 걸음마를 시도하는
돌이 되었습니다. 

너무 귀하고 대견한 두 딸들...
직장생활과 육아에 지쳐서 아기 키우는 기쁨을 잘 알지 못하고, 많은 사랑 주지 못했는데
이렇게 건강하고 이쁘게 자라주어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랑 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많이 축하해 주세요!


P.S. 신랑이 늦깍이 대학생이여서 쌍둥이 백일 사진도 돌 사진도 못 찍었습니다. 
        혹 사진촬영권 받을 수 있을까요?


신청곡은 러브홀릭의 버터플라이 신청합니다~!!   

(이미정 - 010-5089-0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