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1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저는 신랑에게 프로포즈를 하고싶었는데요, 알록달록 풍선도 달고 촛불도 켜는 화려한 이벤트도 좋지만,
평소표현을 많이 하지 못하는 저이기에,
소박하게나마 편지로 진심어린 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사연을 보냅니다^^

그동안 고집세고, 냉정하고, 결혼에 관심도 없던 저때문에 신랑이 마음고생 많았습니다
그랬던 제가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그 이유는 단하나, 오빠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결혼생활을 상상하면 아직도 두렵기만 합니다
시댁에서 예쁨받는 며느리가 될수 있을지, 만약 서로 다투게 된다면 어떻게 화해해야 할지.... 아직도 머리가 복잡하네요...
그래도 이 모든 걱정과 두려움을 접어두고 결혼을 하려합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오빠를 속상하게 한 것, 결혼해서 보듬어 주고 싶구요, 제가 차츰 따뜻한 사람으로 변해가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네요...
다른건 몰라도 오빠 한사람만 영원히 믿고 사랑할 자신이 있거든요....
이거 하나면 결혼의 필요충분조건이 갖춰진거 맞죠?^^

언니의 목소리를 빌어 말해볼께요
저에게 사랑은 언제나 당신 하나뿐이랍니다.. 내 맘과 같다면 ... 나와... 결혼해.... 줄래요??



신청곡- 나비 "영원히 그리고 하루만 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