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발에서 너무 감사하게 9주년 축하를 받은게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내일이 결혼 10주년이 되었네요^^

사실 다시 듣기로 받은 파일로 사연 소개 부분을 폰에 담아뒀더니 아이들이 매일 재생해주는 바람에 날마다 결혼기념일처럼 살았습니다^^

매일 사랑을 고백하는 마음으로, 고백받는 마음으로 살다보니 행복할수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10주년도 오발의 축하를 받고싶어 사연 보냅니다^^

" 여보~♡

고등학교때 처음만나 오빠 동생으로 시작한 우리가 10년이 지나 결혼하고 이렇게 함께 걸어온 시간이 또 10년이 지났네^^

어제 내가 장난스럽지만 나와 함께 살아온 시간은 어땠어? 라고 물어봤었잖아^^

생각할겨를도 없이 엄청좋고 행복하지라고 대답해주는 당신이 너무 고마웠고 한편으론 세아이를 낳아기르느라 자신에겐 제대로 된 화장품도 옷도  못고르며 사는 당신인걸 알기에 .. 그러면서도 어쩔수 없이 아이들이 먼저가 되어버릴때도 괜찮다고 하는 당신임을 알기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거짓말을 하는 남편이 되어서 미안하기도했어..

하지만 말이야~^^

나는 세상에서 내 마음을 헤아려주고 이해해주는 단 한사람 당신이 있어 무슨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남편이 될수있었고 세 아이의 아빠가 될수있었어^^ 고마워♡

여보 어쩌면 나는 당신에게 평생 미안한 남편일지도 모르지만 당신이 나와 함께 지금처럼 함께 걸어간다면 매일 매일 행복한 마음을 채워줄수있는 남편이 되도록 더 노력할께♡

앞으로도 나와 함께 쭉 걸어가줄거지??^^

사랑해♡"

신청곡은 마크툽의 오늘도빛나는너에게

신청인: 남기모/01026585791/ 대전 서구 도안동로77, 1805동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