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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의 골든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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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의 골든디스크

11시 00분

DJ노트

저희아들 퇴원 축하해주세요

5월4일 3.7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난 아들은 다음날 아침 6시에 아이가 이상하다며 결국엔 엠블런스에 실려 큰 병원으로 이송되었어요
수술로 태어났기에 전 타는 가슴만 안고 병원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어요
병명은 폐동맥협착증이라는 생소한 단어였어요
다행이 아기가 무척 건강한편이고 수술보단  시술하기에 좋은조건이어서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안정을취한뒤 8일날 오전에 시술을 했지요
전 병원에 있는동안 아이 시술날짜에 맞춰 조기퇴원을 위해 열심히 운동을 했어요
시술은 아주 잘된 편이었고 아이의 심장병으 비교적 흔한 심장병이고 예후도 좋다고해서 안심하고 있었어요 
그날저녁 아이의 면회를 위해 준비하는데 병원서 전화가 왔어요
아이상태가 좋지않아 지금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고 빨리 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날밤 9시에 응급으로 수술실에 들어갔고 인큐베이터에 실려 들어가는 아이를 보면서 믿지도 않는신을 찾으면서 제 몸에 필요한게 있으면 뭐든주겠으니 제 아이만 살려달라고 울고 빌었네요
새벽4시가 다되서 나온 아가는 수술이 잘 됐다는말과 중환자실에 들어갔어요
그 수많은 바늘과 소변줄에 인공호흡기를 끼고 있는 아이를 보니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회복상태가 좋아 다시 신생아중환자실로 반나절말에 돌아가고 그후로 하루 좋고 하루나쁘고 재수술 이야기도 나오고...수술자리가 덧나 열이나고 산소포화도가 뚝뚝 떨어지고 항상제를 바꾸고 혈압주사를 계속맞고 호흡이 힘들어계속 산소를 투여해주고...
그래도 힘든시간 견뎌내고 22일에 퇴원을 했어요
아이가 울면 산소포호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전 아이옆에만 꼭 붙어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MRI결과 뇌쪽에 약간의 출혈로 다른아이보다 뒤집기나 목가누기등이 늦으면 재활치료를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는소리를 들었지만 이또한 다 잘 할수 있을꺼라 믿어요
화요일에 뇌파검사 결과가 나오는데 이또한 정상으로 나오리라 믿어요
잠든 아이의작은가슴에서 손을 올려 힘차게 뛰는심장을 느끼며 하루에도 몇번씩 감사와 미안한맘을 전해요
수술자리에 쇠로 여며놔서 아직 가슴대 가슴으로 꽉 안아주진 못하지만 곧 힘껏 안을 수 있겠져
아침 10시에 꼭 먹어야하는 약 때문에 알람을 맞춰놓았지만 그래도 잊지 않으려 시간 놓치지 않으려 오늘도 계속 시계를 바라보네요
이렇게 몊에 있어줘서 고맙고 고맙다 아들...
아!!!그리고 5살된 딸아이가 있는데 동생을 위해서 계속 양보하고 울리지 않으려 항상 쪽쪽이 어디있나 확인하고 울면 저보다 먼저 돌봐주는 착한딸...
5살 어린아이인데 엄마가 고맙고 미안한 마음 전해요
수영아...연우야...사랑하고 고맙고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