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엄마의 생신을 축하드려요~
엄마의 61번째 생신을 축하드리고 싶어서 사연을 남깁니다.
우리 엄마가 어느새 환갑이시네요..
오랜시간 혼자서 우리 삼남매를 키우시느라 고생하시고...어느덧 5명의 손주를 두신 할머니가 되셨네요...
예전엔 혼자서 아이들을 키운다는걸.. 막연히 힘드셨겠구나 했는데..
막상 제가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둘이서도 이렇게 힘들다 투정부리는데
혼자서 셋 키우며, 일하며 얼마나 혼자 힘드셨을까하는 조금은 이해할수 있게 되네요
엄마환갑땐 이렇게 해줘야지 저렇게 해줘야지..마음은 많았는데..
막상 지금의 상황은 다들 일하느라 바쁘다고 아침상조차 차려드리지 못하게 되었어요
엄만 그것조차 이해하신다며 시간될때 보자시네요..
이렇게 우리를 항상 이해해주시고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엄마께 어떤 작은 기쁨이라도 드릴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엄마가 평상시 라디오를 듣고 계신지 몰랐는데 얼마전 오후의 발견 듣고 계시단걸 알게되어 사연씁니다.
"사랑하는 우리엄마 신현매님!!
그동안 우리 삼남매의 엄마로 사시느라 하고싶으신것도 참고 너무 많이 고생하셨어요..
이제는 엄마의 자랑스러운 아들 딸로 항상 기쁘게 해드릴게요..
생신축하드려요~
많은 말을 하고 싶지만 이렇게 밖에 표현 못하네요..
사랑합니다..항상 건강하세요"
두서없는 글솜씨지만..사연으로나마 엄마께 기쁨 드리고 싶네요..
새삼 엄마가 어떤 노랠 좋아하시는지도 모르겠고..나쁜 딸이네요...
그래도 무척 많이 사랑한다고, 언니가 전해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