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엄마 미안해요 고마워요
저희 엄마가 한 달전에 넘어지셔서 손목이 부러져 깁스를 하셨어요
엄마는 걱정한다구 그것두 숨기고 저한테 비밀로 하셨었네요
결혼해서 멀리 떨어져 살게되어 뒤늦게야 알았네요
너무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얼마후 엄마 생신이더라구요
그래서 난생처음 엄마생신상을 차려드리기로 했어요.
늘 받기만하고 엄마에게 해드린게 없어 더 늦기전에 꼭 해드리고싶었네요
오래살고 볼일이네~ 하시면서 왼손으로 너무 맛있게 드시는 모습 보니 눈물이 나더라구요
매번 다녀올때마다 반찬 한아름 싸주셨는데
처음으로 엄마반찬을 해서 갔네요..
맛있게 드실지 걱정도 되고...
오늘 드디어 깁스를 푸는 날이네요
더 늦기전에 엄마한테 더 잘해야겠어요...
엄마 다 나으면 같이 봄소풍가고 싶네요.
엄마....
미안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건강기 팍팍 주세요!!
에이트 심장이 없어 듣고싶은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