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엄마의 해방일
친정 엄마가 정말 오랜만에 해방하시는 날이 다가오고 있어요..
기력이 많이 쇠하셨는데 손주들 보시느라 몸도 더 축나시고
개인 시간 없이 종일 매여 사셨는데..
계 모임에서 다음주에 제주도 여행을 가시기로 하셨거든요..
머리를 새로 할까 어쩔까, 옷은 무엇을 입을까..하며
들뜬 엄마이 생경스러우면서도 기분이 좋아요..
가서 맛난거 사드시라고 용돈 좀 챙겨드렸는데
미안해 하시며 사위 눈치를 보시네요..
안그러셔도 되는데 말이에요..
여튼 간만에 자유를 만끽하시는 엄마,
제주도에서 기쁘고 마음 따뜻한 시간 보내고 오세요.
여행 축하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