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생신축하드려요~~^^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오발 게시판에 찾아왔어요~~
두아이에 직장다니랴 뭐가 이렇게 행사도 많고 바쁜건지..ㅠㅠ
제가 오랫만에 게시판에 찾아온 이유는요~~ 오늘이 저희 친정엄마 54번째생신이거든요^^
이른나이에 할머니 만들줬다며 처음에 서운해 하시고 속상해 하셨는데..
지금은 우리 손자,손녀 언제오나 손주들 끔찍하게 사랑하시는 저희 친정엄마랍니다~~
저희 친정엄마.. 저희 고등학교때부터 쭉 밤마다 택배일을 하셨어요.. 세차게 바람부는 허허벌판같은곳에 서서
야간일하시며 몸살이 한번 나시면 끙끙앓으시면서도 빠질수 없다고 아픈몸 이끌며 일터에 나가시는 엄마가
이해되지 않은적도 많았어요.. 엄마.. 일그만두세요..라는 모진말만 할뿐.. 정말 딸로서 뭐하나 제대로 해드린게
없네요.. 아이를 낳아보고 키워보니 참.. 엄마맘 100%는 이해할순 없지만 많은걸 느끼고 공감하며 엄마마음을
더 이해할수 있더라고요~~
사랑하는 우리엄마.. 야간일에 연세보다 더 많이 나이들어보이시고.. 이것저것 스트레스에 아픈곳도 많으신데요..
그런 엄마 생각하면 정말 1년에 한번있는 생신도 맛있는음식에 아침부터 달려가 축하드리고 이런저런 얘기하고
싶은데.. 아직 저도 여건상 안되는게 참 마음이 아파요~~~
그래서 오발을 통해서 저희 엄마 축하드린다고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항상 건강하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원래.. 주말에 가족들 모여서 생일잔치라도 했어야 하는데.. 주말엔 저희 둘째아이 돌잔치로 인해서 못했거든요.
꼭 좀 축하해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