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트
남편의 41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남편의 41번째 생일입니다..
작년 6월에 둘째 셋째 쌍둥이가 태어 나서
울 가족은 5명입니다.
다섯명의 생계가 우리 남편에게 있어요..그 무거운 어깨를 질며지고 열심히 살고 있네요..
집에 와서도 첫째 아들이랑...둥이들 까지 돌봐야 해서 하루라도 편안하게 쉬지도 못하네요.
둥이들이 세상에 3개월 빨리 태어나서입원비, 병원비, 분유값 기저귀값등 많은 들어가서 더더욱 많이 힘들어 했던
남편인데...힘들다는 내색하나 안하고 열심히...살아와준 남편에게
오늘이 생일인데 미역국도 끓여주지 못하고 늦잠자고 있는 저를 그냥 두고.. 혼자서 둥이들 보는것 힘들다고
오늘도 어김없이 큰아들 씻기고 먹여서 어린이집에 등원까지 했더라구요..
마음이 넓은 남편... 애정표현은 잘 하지 못하지만 남편의 마음을 아는 접니다...
지금도 둥이들이 낮잠자는 틈에 사연 올립니다..
지금 내가 해줄수 있는것은 지금 당장 없는데..이렇게 나마...기쁘게 해주고 싶네요..
혼자서 둥이들이랑...셋아이를 키운다는 이유로 나 힘들어 힘들어 했는데..
남편은 얼마나 힘들고 어깨가 무거울까요..
힘들어도 잘 견뎌준 남편에게 고맙고..우리는 남들보다는 셋아이가 있으니...더 행복 하다고...
더 많이 웃을수 있어서 행복하다고...말해 주고 싶네요..
아침에 못 끓여준 미역국 저녁에 끓여줄께...
자기야..우리...힘내자..
그리고 생일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