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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의 골든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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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00분

선곡표

울산 백리대숲 조성 사업이 걱정됩니다.

시장님. 더운 날씨에 수고 많으십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주는 자리가 있어 평소에 느꼈던 것을 적어봅니다.

지금 명촌교부터 석남사까지 대나무 숲을 연결하는  '백리대숲 조성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보기에도 시원해서 좋고 자연적 차폐 방음 기능도 겸하고 있어 대나무를 좋아합니다.

백리 대숲 사업 자체는 시민들이 참여해서 울산의 상징인 십리대밭에서 나아가 백리대밭까지 연결하는 좋은 사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대나무를 관심있게 지켜보면  특성상 아무데나 심는다고 자라는 나무가 아닌 일정한 환경요건(일사량,바닥 흙 종류 등) 이 조성되어야만 군락을 이루어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태화강변에 특정지역만 대나무가 잘 자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아파트나 빌딩의 조경에 대나무 심는 것이 유행했었고, 태화강변에도 가로수로 대나무를 심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나무를 심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대나무는 심어도 거의 말라죽고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 강변에 추가로 식재한 대나무가 노랗게 말라 죽어가고 있는 것을 보니 안타깝습니다.

백리대숲에 사용되는 예산이 20억이라고 들었습니다.  많은 비용과 인력이 투입됨에도 결국 대나무들이 다 말라죽어 '백리대숲 조성 사업'이 전시행정으로 비쳐져 시장님의 경력에 흠이 될까 걱정이 됩니다.

지금이라도 백리대숲 사업에 따라 식재한 대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지 또 대나무를 어떻게 심으면 잘 자라는지 신중하게 사업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