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곡표
울산여성회관을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울산광역시장님, 저는 울산에 살고있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어릴적에는 집이 가난해 배움의 길이 짧았고 결혼생활과 동시에 정신없이 아이를 키워왔습니다.
어느덧 아이가 크고 울산여성회관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10년전입니다.(마침 생각해보니 울산MBC 옆에 위치해 있네요 !!,좋은기회감사합니다)
여성회관에서 저렴한 가격에 요리를 배워 한식,양식,중식 등 국가자격증은 취득하며 지금의 제 요리실력을 가지게 되었고
그 다음으로 옷 만드는 반, 컴퓨터반, 미용하는 반도 배웠고 아직도 배우고 싶은 강좌가 너무나 많습니다.
지금도 정말 많은 여성들이 여성회관을 찾아와 교육을 듣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해 많은 남성분들도 여성회관에서 요리, 도배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단지 안에 위치해 교통이 너무 불편하고, 주차시설도 열악하고, 화장실도 너무 오래되었고, 4층 건물이 엘리베이터도 없을뿐 아니라 나사형 계단도 위험합니다.
(이런 여성회관이 지어진 지가 벌써 30년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이렇듯.. 여성회관은 울산시에서 관리하고 있음에도 시설이 너무 낙후되어있습니다.70년에 지어진 대학 같습니다.
여성들이 야간반 수업을 듣고 집에 가는 길에는 주택단지 안이라 버스정류장까지 가로등도 거의 없어 여성들의 치안에도 취약합니다.
이제는 주민복지가 좋아져 시설 좋은 주민센터는 물론 가까운곳에서 문화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지만
여성회관은 옷만드는반, 자격증반, 미용반 등 여성회관만이 가지고 있는 강좌가 너무 많아서 버스를 여러번 환승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위치때문인지 울산에 세금을 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울산에 이런 시설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시장님, 저처럼 울산시에서 관리하는 여성회관이 더욱더 울산시민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학습하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교통이 좋은 곳으로 위치를 옮겨주거나 시설을 보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울산광역시 여성회관이 전국에서 으뜸가는 여성회관이 되어 울산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편리한 위치와 시설로 매김할 수 있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