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에게
따분한 방송
안녕하세요~ 저는 어려서 부터 아버지의 업장에서부터 라디오를 접했고 그중에 정오의 희망곡은 더 저에게 무척이나 애틋한 프로그램 인데요. 조금 아쉬운 생각에 몇 자 적어보려고 해요 ...
우선 세련되고 좋은 선곡들에 비해 디제이님 목소리가 너무 올곧고, 바르셔서 재미가 떨어져요 12시 정오부터 2시간 ,주로 듣는 층들이 직장인이나 아니면 잠깐의 식사시간을 가지시는 분들 일텐데 아나운서분의 정례화된 (튀면 안된다!)느낌이 기분을 엄청 다운 시켜요~ 귀에 콕콕 박히는 느낌이 아니니까 문자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가도 잘 귀기울여지지가 않아서 주저하게돼요... 다채로운 이벤트나 퀴즈들에 비해 진행방식이 비루해서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부족해요 ㅜ
너희 이거 답 안맞추면 아마 약오를걸~이라는 식의 통통 튀는 청취자들과의 좀더 친밀한 소통 방식으로 다가와 주신다면 두시간이 훨씬 지루함이 아닌 즐거움으로 다가올것 같아요 너무 예의갖춘 교양프로 다큐식의 동일한 대화때문인지 통통튀는 노래에만 귀기울여지더라구요 ~
이상, 애청자중 한명으로 하는 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